무슨 일이 있었나
Wind 데이터에 따르면 베이징증권거래소(BSE) 상장기업들은 2026년 상반기에 안정적이고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흑자 기업은 289개사로 전체의 85%를 넘었으며, 약 70%는 매출과 순이익이 동시에 성장해 견고한 이익의 질을 보여주었다.
성장 스타 기업들도 두드러졌다. 长鹰硬科, 五新智能, 聚星科技 등 7개사는 매출이 두 배로 늘었다. 30개 이상의 기업은 순이익이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汉维科技는 1614.95% 급증했고 中科仪와 旭杰科技는 모두 10배 넘게 증가했다. 并行科技와 利尔达 역시 몇 배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매출 상위 10개사 중에서는 贝特瑞가 102억 2100만 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고, 一诺威가 45억 9900만 위안, 同力股份이 35억 5300만 위안으로 뒤를 이었다. 순이익 부문에서는 中科仪가 18억 3900만 위안으로 1위였으며, 贝特瑞의 3억 8300만 위안과 长鹰硬科의 3억 8100만 위안이 그 뒤를 따랐다.
업종별로 보면 신에너지, 신소재, 스마트제조가 주요 성장 동력이었다. 신에너지차와 에너지저장에 대한 강한 수요가 인산철리튬과 탄화규소 소재를 끌어올렸고, AI 컴퓨팅 인프라와 반도체 증설이 장비 수요를 견인했다. 기업별로 보면 이유는 제각각이었다. 中科仪는 진공펌프 납품과 투자수익 덕을 봤고, 贝特瑞는 글로벌 음극재 선두 지위와 인도네시아 생산능력에 힘입었으며, 长鹰硬科는 탄화텅스텐 원자재 가격 효과와 후방 공구 수요 확대의 영향을 받았고, 五新智能은 인프라 투자 증가, 聚星科技는 저은(低銀) 접점 소재 기술 덕분이었다.
왜 중요한가
이번 상반기 실적은 베이징증권거래소가 혁신형 중소기업의 주요 무대라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폭넓은 흑자 기조와 고성장 '흑마' 기업들의 잇따른 등장은, 수요가 강한 산업 트렌드를 타면 소형 상장기업도 빠르게 몸집을 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성장의 질은 따져볼 필요가 있다. 中科仪의 급격한 이익 증가는 본업이 아니라 대부분 투자수익에서 비롯된 것으로, 겉으로 드러난 수치가 실제 영업 실력을 과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경기 순환에 따른 업종 호재와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구분하는 일이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다.
핵심 팩트
2026년 상반기 BSE 상장기업 289곳이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의 85%를 넘는 수치다.
7개사는 매출이 두 배로 늘었고, 30개 이상의 기업은 순이익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贝特瑞가 102억 2100만 위안으로 상반기 매출 1위, 中科仪가 18억 3900만 위안으로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지켜볼 점
长鹰硬科, 五新智能 같은 신흥 고성장 기업들이 생산능력 확대와 인프라 투자 흐름 속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신에너지와 반도체 수요의 지속 가능성, 그리고 투자수익에 의존하던 이익 구조가 본업 개선으로 전환될지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