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8월 29일,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ChangXin Memory Technologies, CXMT)가 블랙리스트에서 제외해달라며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US District Court for the District of Columbia)에 제기됐으며,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국방장관이 피고로 지목됐다.
CXMT는 자사 칩이 군사용이 아닌 민간·상업용으로 설계됐으며, 국방부의 지정이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자사가 군수기업이 아니며, 2025년 1월 최초로 명단에 오른 이후 평판과 사업 측면에서 피해를 입어왔다고 밝혔다.
한편 CXMT는 차세대 메모리인 LPDDR6의 양산을 발표했으며, 이 제품은 샤오미(Xiaomi)의 쉬안제(Xuanjie) O3 프로세서 지원과 함께 샤오미 18 Fold 폰에 처음 탑재된다. 애플(Apple) 역시 CXMT로부터 메모리 칩을 구매하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왜 중요한가
현재 이 블랙리스트가 직접적으로 초래하는 법적 효력은 제한적이지만, 국방부는 이를 기업 제재 수단으로 점점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소송이 성공한다면 해당 명단의 적용 방식이 바뀌고, 다른 중국 기업들도 반발에 나서도록 부추길 수 있다.
CXMT는 세계 4위 D램 제조사로 성장했으며, AI 가속기의 핵심 부품인 HBM 개발에도 나서면서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영역 중 하나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샤오미와의 협력은 중국 메모리 기술이 추격 단계를 벗어나 세계 시장에서 대등하게 경쟁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핵심 사실
CXMT는 8월 29일 블랙리스트 제외를 요구하며 미국 국방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에 제기됐으며, 피트 헤그세스가 피고로 지목됐다.
CXMT는 자사 칩이 군사용이 아닌 민간·상업용이라고 밝혔다.
CXMT는 세계 4위 D램 제조업체다.
CXMT와 YMTC는 2월판 명단에서 잠시 제외됐다가 6월에 다시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CXMT는 LPDDR6의 양산을 발표했으며, 쉬안제 O3를 지원하는 샤오미 18 Fold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앞으로 지켜볼 점
법원이 CXMT의 소송에 어떤 판결을 내릴지, 그리고 블랙리스트에 오른 다른 기업들도 유사한 소송을 제기할지 여부.
애플과 CXMT 간 알려진 협의가 실제 공급 계약으로 이어질지 여부로, 이는 중국 제조사에 대한 중요한 검증이 될 수 있다.
CXMT의 HBM 개발 진전 상황으로, 이는 AI 시장에서 기존 메모리 공급업체들과의 경쟁을 한층 심화시킬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