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롱기 그린 에너지(Longi Green Energy)는 8월 30일 2026년 반기 보고서를 발표하며 매출 270억 4,500만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C 모듈 판매량은 19.55GW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으며, 전체 모듈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 이상으로 상승했다.

해외 모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이상 증가하면서 해외 매출이 전체 모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를 넘어섰다. 미주,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듈 판매는 각각 36%, 34%, 20% 이상 증가했으며, 누적 에너지 저장 장치 수주 계약은 3GWh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이 기간 중국 내 태양광 설치량이 급격히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설치량은 72.07GW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는데, 이는 전력 시장 개혁의 불확실성, 전력망 제약, 그리고 지난해 설치 러시로 인한 높은 기저효과 때문이다.

왜 중요한가

이번 실적은 국내 수요가 일시적으로 위축된 시장에서 물량 성장에 의존하기보다, 고부가가치 BC 기술과 해외 시장으로 제품 믹스를 전환함으로써 업황 부진에 적응해가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준다.

업계 전반은 여전히 공급 과잉과 낮은 마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롱기의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되며 2%포인트 이상 개선됐다. 이는 구조적 개선이 경기 순환적 압박을 상쇄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롱기가 에너지 저장 사업으로 진출하고 BC 기술 및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분야에서 탄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점은, 업계가 생산능력 조정을 거쳐 수요 회복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완충 장치가 될 수 있다.

핵심 사실

2026년 상반기 BC 모듈 판매량은 19.55GW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으며, 전체 모듈 출하량의 65%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 모듈 매출 비중은 65% 이상으로 뛰어올랐으며, 미주 모듈 판매는 36% 이상, 유럽은 34% 이상, 아시아태평양은 20% 이상 증가했다.

2026년 상반기 중국 내 신규 태양광 설치량은 총 72.07GW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2026년 상반기 누적 에너지 저장 장치 수주 계약은 3GWh를 넘어섰다.

롱기가 자체 개발한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의 효율은 35.5%를 기록했으며, ESTI 인증을 받았다.

앞으로 주목할 점

정책 주도의 조정 이후 중국 내 태양광 수요가 안정될지, 아니면 전력망 제한과 프로젝트 수익성 불확실성으로 계속 위축될지 여부.

'반내권(anti-involution)' 정책과 시장 요인에 따라 업계의 생산능력 감축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지, 그리고 공급망의 공급 과잉이 완화되기 시작할지 여부.

롱기가 장기 경쟁력을 위해 해외 시장과 차세대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가는 가운데, 해외 사업 모멘텀과 에너지 저장 수주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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