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국가외환관리국이 8월 말 QDII 투자 한도를 확대한 이후, 9월 들어 여러 QDII 펀드들이 매입 한도를 조정한다는 공고를 잇달아 발표했다. 예를 들어 자오상펀드 글로벌 반도체 산업 주식형(QDII)은 9월 1일부터 일일 매입 한도를 1,000위안에서 100만 위안으로 상향했으며, 화타이바이루이 중한반도체 ETF 피더(QDII)는 반년 넘게 매입이 중단됐다가 9월 2일부터 재개됐다.

8월 28일 발표된 이번 한도 확대로 196개 기관의 QDII 총 한도는 1,830억 900만 달러로 늘었으며, 이는 68억 4,000만 달러가 추가된 규모다. 새 한도 중 가장 큰 몫은 증권사와 펀드사에 배분됐는데, 이들은 37억 2,000만 달러를 받아 총 한도가 1,010억 달러로 늘었고, 이는 전체 QDII 한도의 55.19%에 해당한다.

일부 펀드는 잠깐 완화됐다가 다시 조여지는 모습을 보였다. 예컨대 자성 나스닥100 ETF 피더(QDII)는 9월 2일 매입 한도를 10위안에서 1만 위안으로 올렸지만, 9월 3일 2,000위안으로 낮췄고 9월 4일에는 다시 10위안으로 되돌려, 완화 기간은 단 하루의 거래일에 그쳤다.

왜 중요한가

이번 한도 확대는 커지는 해외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지만, 엇갈린 조정 양상은 높은 프리미엄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제각각인 매입 한도는 펀드매니저들이 투자자 수요와 리스크 관리 사이에서 신중하게 균형을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화타이바이루이 중한반도체 ETF처럼 5월에 프리미엄율이 35.94%까지 치솟았던 QDII ETF들의 높은 프리미엄은 시장 투기의 문제를 잘 보여준다. 새 한도가 이런 압력을 다소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9월 3일 기준 프리미엄율은 여전히 9.93%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 불균형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핵심 사실

8월 28일 기준 QDII 한도는 68억 4,000만 달러 증가해, 196개 기관 총액이 1,830억 900만 달러로 늘었다.

증권사와 펀드사는 새 한도 중 37억 2,000만 달러를 배정받아 최대 수혜자가 됐으며, 이들의 총 한도는 1,010억 달러로 전체 QDII 한도의 55.19%를 차지한다.

화타이바이루이 중한반도체 ETF 피더(QDII)는 2월 27일부터 중단됐던 매입을 9월 2일 재개했으며, 일일 매입 한도는 100위안이다.

자성 나스닥100 ETF 피더(QDII)는 9월 초 매입 한도를 여러 차례 조정했는데, 한때 1만 위안까지 올렸다가 결국 10위안으로 마무리됐다.

앞으로 지켜볼 점

화타이바이루이 중한반도체 ETF의 프리미엄율이 9월 초에도 9%를 웃돈 만큼, 새 한도가 QDII ETF의 프리미엄을 실제로 낮출 수 있을지 투자자들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

펀드매니저들이 시장 상황과 투자자 수요에 맞춰 전략을 계속 미세 조정할 수 있는 만큼, QDII 펀드들의 추가적인 매입 한도 조정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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