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S&P는 이례적인 신용 전망 보고서에서 최대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에 대해 구조적 경고를 내놓으며, 이들의 합산 자본지출이 2030년까지 7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신용평가사는 이러한 규모가 미국 민간 부문 경제성장의 거의 절반을 AI 관련 활동에 묶어두는 셈이라고 밝혔다.

S&P는 두 가지 핵심 우려를 지목했다. AI 투자 수익률이 정량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갈수록 복잡해지는 순환 금융 구조가 그것이다. 이 보고서는 아마존을 AA 등급에서 강등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구체적으로 지목했으며, 오라클의 경우 강등될 경우 투기등급(junk)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6대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중 어느 곳도 AI 투자수익률을 정량화하지 않고 있으며, 이 때문에 S&P는 이들 기업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고 현재의 투자가 결국 수익을 낼 것이라는 기본 가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왜 중요한가

이는 AI 설비투자를 둘러싼 논쟁의 축이 주식 애널리스트와 주식 투자자에서 신용시장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용시장은 이제 AI 인프라에 내재된 숨겨진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신용평가사들은 일반적으로 비공개 정보에 더 많이 접근할 수 있지만, 그런 이들조차 핵심 투자수익률 데이터 없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S&P가 설명한 순환 금융 생태계는 수요가 약화될 경우 변동성을 증폭시킬 수 있다. 테이크오어페이 계약, 칩 금융, 잔존가치 보증 같은 상호연결된 구조는 한 기업의 채무불이행이 투자등급 기업들 사이에서도 다른 기업들로 파급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핵심 사실

S&P는 상위 6개 하이퍼스케일러의 총 자본지출이 2030년까지 7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아마존을 AA 등급에서 강등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오라클을 강등 시 투기등급으로 떨어질 수 있는 취약한 기업으로 지목했다.

S&P에 따르면 6개 하이퍼스케일러 중 어느 곳도 공시에서 AI 투자수익률을 정량화하지 않았다.

S&P는 리스 부채, 전력구매계약(PPA), 칩 금융 등 기업 간 순환 금융 구조를 상세히 설명했다.

오라클의 지수 편입 대상 달러화 채권 발행 잔액은 약 1,170억 달러로 언급되었다.

S&P는 실적이 개선되지 않거나 자본지출 속도가 둔화되지 않을 경우 아마존이 2027년경 AA 등급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지켜볼 점

2027년으로 예상되는 등급 압박 시점 이전에 아마존의 실적이나 자본지출 궤적이 변화하는지, 그리고 S&P 위원회가 등급 결정에서 예외를 두는지 지켜봐야 한다.

오라클이 강등될 경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주시해야 한다. 오라클은 달러화 채권 발행 규모가 크고 하이일드 영역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S&P의 경고에 대응해 AI 투자수익률 수치를 공개하거나 금융 구조를 조정하기 시작하는지 추적해야 한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