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텐센트가 대형언어모델 훈위안(Hunyuan) Hy4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모건스탠리가 9월로 예상했던 출시 시점보다 이른 것이다. 이번 행보는 텐센트가 2분기 실적발표 당시 Hy4를 연내 선보이겠다고 밝혔던 약속과도 맞아떨어진다. 2025년 4분기에 야오순위(Yao Shunyu)가 최고AI과학자(Chief AI Scientist)로 합류한 이후 텐센트는 모델 반복 속도를 끌어올렸다. Hy3 프리뷰는 4월에, 정식 버전인 Hy3는 7월에 각각 출시됐고, 이번에는 Hy4 프리뷰가 예정보다 앞당겨 나왔다. 애널리스트들은 당초 2026년 4분기로 예상됐던 Hy4 정식 출시 역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Hy4 프리뷰는 전문가 혼합(MoE, mixture-of-experts) 아키텍처를 채택했다. 전체 파라미터 수는 Hy3의 2,950억 개에서 7,700억 개로 늘었고, 활성 파라미터는 210억 개에서 490억 개로 증가했다. 컨텍스트 윈도우는 25만 6,000토큰에서 100만 토큰으로 확장됐다. 텐센트의 사내 이중맹검 테스트에서 Hy4 프리뷰는 4점 만점에 2.99점을 기록해 GLM-5.3(2.92점)과 Kimi K3(2.94점)를 앞섰다. 제3자 벤치마크인 Code Arena: WebDev 리더보드에서는 1,633점으로 5위에 올랐으며, Kimi K3와 Qwen3.8 Max 등의 모델에는 뒤처졌다.

왜 중요한가

모건스탠리는 Hy4가 소프트웨어 개발, 사무 업무, 게임 개발, 과학 연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생산성 향상을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이들 영역은 게임, 광고,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텐센트의 핵심 사업과 직접 맞닿아 있어, 모델 성능 개선이 곧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모건스탠리가 해당 업종에 대해 매력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텐센트 주식에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부여하는 핵심 근거 중 하나다.

아울러 예상보다 빠른 모델 반복 속도는 텐센트가 AI를 전략적 우선순위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 Hy4 프리뷰의 조기 출시와 함께 정식 버전 역시 계획보다 일찍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겹치면서, 텐센트 내 AI 모멘텀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서사에 힘을 싣고 있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목표주가 550홍콩달러는 8월 28일 종가 455.20홍콩달러 대비 약 21%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핵심 사실

Hy4 프리뷰는 모건스탠리가 예상했던 9월보다 이르게 출시돼, 경영진이 밝혔던 2026년 내 출시 약속을 재확인시켰다.

Hy4 프리뷰는 총 파라미터 7,700억 개, 활성 파라미터 490억 개, 그리고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갖췄다.

모건스탠리는 목표주가 550홍콩달러와 함께 비중확대 등급을 재확인했으며, 이는 8월 28일 종가 대비 약 21%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앞으로 지켜볼 점

시장 참여자들은 Hy4 정식 버전의 출시 시점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뷰 버전이 예상보다 일찍 나온 만큼, 정식 출시 역시 앞당겨진다면 AI 경쟁에서 텐센트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Hy4의 성능이 텐센트의 게임, 광고, 클라우드 사업 전반에서 어떤 매출 기회로 이어질지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모델 성능 개선을 수익성 상승과 연결짓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