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9월 2일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며 다우지수는 0.58%, 나스닥은 0.22%, S&P 500은 0.32% 올랐다. 투자 심리는 8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이 3만 8000명 증가했다는 ADP 보고서로 다소 위축됐는데, 이는 예상치인 4만 7000명과 전월치인 4만 4000명을 밑도는 수치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윌리엄스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고무적이라며 물가 상승세가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현재 금리 수준이 적절하다면서도 가까운 미래에 인플레이션 2% 달성이라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압력은 계속 커지면서 선진국들의 차입 비용을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밀어올렸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3%를 터치했다. 이번 매도세는 미국 재무부의 개입을 촉발할 만큼 심각해졌지만, 주가지수는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MSCI ACWI 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한편 미국은 이란의 라라크섬을 타격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카르그섬을 산산조각 내겠다고 위협하면서 걸프 지역의 군사적, 경제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기업 소식으로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매출 469억 7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신임 CEO 존 터너스에게 연봉 300만 달러와 2027 회계연도 연간 목표 주식 보상 5500만 달러를 지급하는 보수 계획을 공개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키오시아와의 공동 생산이 '하나의 선택지'라며 일본 내 공장 설립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OpenAI는 곧 출시할 모델 아스트라(Astra)가 중요한 사이버보안 임계치를 통과하는 첫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앤트로픽은 페이블(Fable) 5.1을 공개하며 이를 세계 최고의 프로그래밍 및 지식노동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왜 중요한가

이날의 혼조된 흐름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고무적인 인플레이션 전망과 험난한 채권시장 상황 사이에서 저울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윌리엄스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은 현재 정책이 잘 조정돼 있다는 견해를 뒷받침하며, ADP 지표의 둔화는 고용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거의 30년 만에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한 것을 포함해 글로벌 국채 수익률이 끊임없이 오르는 현상은 채권시장의 스트레스가 결국 주식시장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로 남아 있다.

기업 관련 소식들은 AI와 반도체 분야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델의 매출 급증, OpenAI의 아스트라 출시 계획, 앤트로픽의 페이블 5.1은 모두 보안 우려가 출시 방식을 좌우하는 가운데서도 AI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SK의 키오시아와의 협력 강화 및 일본 내 생산 가능성 시사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어떻게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걸프 지역의 불안정성 고조와 맞물려 이러한 요인들은 투자자들에게 정교한 균형 잡기를 요구하고 있다.

핵심 사실

미국 증시 상승: 다우 +0.58%, 나스닥 +0.22%, S&P 500 +0.32%.

ADP는 8월 민간 고용이 3만 8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예상치인 4만 7000명에 못 미쳤다.

델의 분기 매출은 58% 증가한 사상 최대 469억 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주목할 점

채권시장의 스트레스가 주식시장으로 옮겨붙기 시작하는지 지켜봐야 한다. MSCI ACWI 지수가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에서 수익률의 지속적인 급등은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

OpenAI의 아스트라(고급 사이버보안 기능이 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와 앤트로픽의 페이블 5.1의 출시 세부사항을 주시해야 한다. 두 모델 모두 AI 도입 지형을 바꿀 수 있다.

SK그룹의 키오시아와의 생산 협력 가능성과 신규 일본 공장 건설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 실현될 경우 메모리 반도체 공급 구조를 재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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