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2026년 상반기 PICC P&C, CPIC재산보험, 핑안P&C, 다디보험, 중안보험, 타이핑P&C, 선샤인P&C 등 7개 상장 손해보험사가 모두 언더라이팅 손익분기선인 100%를 밑도는 합산비율을 기록했다. 이 중 6개사는 언더라이팅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타이핑만 유일하게 예외였다.
이번 개선을 이끈 것은 사업비율 하락이었다. 사업비 데이터를 공개한 6개사 중 5개사가 전년 대비 합산 사업비율을 낮췄는데, 다디와 중안은 2.3%포인트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핑안과 PICC는 각각 1.2%포인트, 0.9%포인트 하락했다. CPIC재산보험은 상장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사업비율과 손해율이 동시에 하락했다.
상위 3개사 중 PICC P&C의 합산비율은 0.8%포인트 하락한 94.5%, CPIC는 1.3%포인트 개선된 95.0%, 핑안은 0.1%포인트 소폭 하락한 95.1%를 기록하며 세 회사 간 격차가 0.6%포인트로 좁혀졌다. 신에너지차(NEV) 보험은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PICC의 신에너지차 가입 대수는 전년 대비 30.9% 증가했고, 핑안과 CPIC의 신에너지차 보험료는 각각 21.5%, 20.9% 늘었으며, 중안의 신에너지차 보험료는 105.7% 급증했다.
각사 경영진은 자동차보험 '신고와 실제 일치' 단속 및 신규 비자동차보험 거버넌스 실행 계획 등 외부 규제 조치와, ADAS 기반 요율 산정, AI 손해사정, 신에너지차 정비 네트워크 강화 등 내부 조치가 결합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왜 중요한가
전반적인 언더라이팅 실적 회복은 상장 손해보험 업계가 수수료 경쟁에서 벗어나 가격 및 리스크 관리 중심의 규율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위 보험사들의 합산비율이 95% 안팎으로 수렴하면서, 이들은 보다 안정적인 언더라이팅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신에너지차 보험은 성장 엔진이자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을 얼마나 정확히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로 부각되고 있다. 보고된 사고율 하락과 정교한 데이터 기반 요율 산정으로의 전환은 향후 경쟁 우위가 전통적인 판매망 규모보다 데이터, AI, 생태계 파트너십에 점점 더 좌우될 것임을 시사한다.
핵심 사실
PICC P&C, CPIC재산보험, 핑안P&C, 다디, 중안, 타이핑P&C, 선샤인 등 7개 상장 손해보험사 전체가 2026년 상반기 합산비율 100% 미만을 기록했다.
PICC P&C의 합산비율은 94.5%, CPIC는 95.0%, 핑안은 95.1%로 격차는 0.6%포인트였다.
다디와 중안은 각각 2.3%포인트로 합산 사업비율 하락폭이 가장 컸다.
PICC의 신에너지차 가입 대수는 30.9% 증가했고, 핑안과 CPIC의 신에너지차 보험료는 각각 21.5%, 20.9% 늘었다.
중안의 신에너지차 보험료는 105.7% 급증하며 전체 자동차보험료의 약 36.5%를 차지했다.
PICC P&C의 자동차보험 합산비율은 93.5%로 개선됐으며, 언더라이팅 이익은 13.6% 증가한 99억1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앞으로 지켜볼 점
비자동차보험 거버넌스 조치가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2027년 1분기까지 상품 재신고가 완료되는 가운데, 사업비율 개선세가 유지될지 여부.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ADAS 요소, 운전 행태, 사고 데이터를 활용해 신에너지차 요율 산정을 정교화하며 손해율을 낮게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
다디, 중안, 선샤인 등 중소형 상장 보험사들이 상위 3개사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속에서도 신에너지차 보험 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