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었나
192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데이터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9월에 56%의 확률로 하락했으며, 평균 낙폭은 1%를 넘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1897년 이후 사정은 다르지 않아서, 9월 평균 낙폭이 1.1%에 달했고 해당 기간 중 지수가 상승 마감한 경우는 42.2%에 불과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같은 계절적 약세의 배경으로 몇 가지 요인을 꼽는다. 트레이더들이 여름 휴가에서 복귀하며 뉴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노동절 이후 포지션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9월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시기라는 점, 그리고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같은 거시 변수가 다시 부각된다는 점이다.
이 같은 역사적 패턴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장은 상대적으로 탄탄한 위치에 있다. S&P500 지수는 8월을 7,686.14포인트로 마감했는데, 이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7,122.92포인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런 기술적 여건은 역사적으로 9월 하락 위험이 훨씬 제한적이었던 경우와 맞물려 왔다.
왜 중요한가
이른바 '9월의 저주'는 통계적으로 실재하는 계절적 편향이지만, 절대적인 법칙은 아니다. 과거 낙폭이 가장 컸던 9월들은 대체로 시장이 이미 흔들리거나 약세였던 시기에 발생했으므로, 투자자들은 이 역사적 데이터를 지침이 아니라 확률 참고 자료로 받아들여야 한다.
지수 차원의 불안감을 넘어서 보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업종별 흐름에서 기회를 찾을 수도 있다. 한 분석에 따르면 계절적으로 불리한 이 시기의 조정은 장기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소재(materials)와 기술 업종이 주목할 만한 분야로 꼽힌다.
핵심 사실
1928년 이후 S&P500 지수는 9월에 56%의 확률로 하락했으며, 평균 낙폭은 1%를 넘었다.
1897년 이후 다우지수의 9월 평균 낙폭은 1.1%이며, 9월에 상승한 경우는 42.2%에 그쳤다.
8월 31일 기준 S&P500 지수는 7,686.14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이는 200일 이동평균선 7,122.92포인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S&P500 지수는 2021년 이후 최고의 8월을 기록했으며, 연초 이후 8월까지 12% 넘게 상승했다.
제롬 워시(Warsh)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 이후 CME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는 35%에서 60%로 높아졌다.
앞으로 지켜볼 것
9월 16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결정이 트레이더들이 주시하는 핵심 변수다.
9월에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8월 고용지표 등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기술 관련 ETF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들 업종은 역사적으로 9월에서 10월 사이 조정을 겪은 뒤 연말에 상승세를 보인 경우가 많았다.
